[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끝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는 지수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으나, SK하이닉스는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0.44%) 오른 2440.54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는 듯했으나, 이내 우상향으로 방향을 전환해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의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6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도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이날 388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하루에만 52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6632억원) 이후 최대 매도량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1.22% 오른 의약품 업종을 비롯해 의료정밀(1.06%), 은행(1.02%), 음식료품(1.02%), 종이ㆍ목재(0.9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1.42%), 보험(-0.94%), 섬유ㆍ의복(-0.93%), 건설업(-0.70%), 유통업(-0.54%)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전날 3.42%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뒤로하고 1.14% 상승한 24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2.00%), 네이버(NAVER)(2.38%), LG화학(0.64%), KB금융(0.65%), 현대모비스(0.39%), 한국전력(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9% 내린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2.68% 내린 삼성물산은 이날도 하락 폭을 키우며 3.15% 내린 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정거래위원회의가 전날 ‘합병 관련 신규출자 금지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변경 발표함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위는 지난 2015년 12월 발표했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변경 발표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삼성물산 주식 처분 건에 대해 “삼성 SDI는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삼성물산 404만2758주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2.01% 내린 1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포스코(POSCO)는 전날과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88포인트(2.82%) 상승한 761.20에 장을 마감했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4거래일 만에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각각 2339억원, 446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669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올들어 개인이 하루에 매도한 규모 중 최대치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2.33%), 셀트리온헬스케어(7.63%), 셀트리온제약(5.04%)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신라젠도 이날 반등에 성공해 7.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8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밖에 CJ E&M(2.58%), 로엔(2.17%), 티슈진(Reg.S)(2.30%), 메디톡스(5.04%), 바이로메드(4.55%), 휴젤(6.42%)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펄어비스는 3.97% 오른 22만50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079.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