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과거 한 중학 참고서 표지에는 나폴레옹 그림과 함께 ‘정복하지 않으면, 정복 당한다’는 글귀가 있었다.

중학생들은 나폴레옹이 쓰고 있는 희한한 모자가 무엇인지 많이 궁금해 했었는데, 오스트리아와의 전투에서 쓴 군용 모자였다.

그 나폴레옹의 이각모(帽) 바이콘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 서울 스카이를 정복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연말연시를 맞아 20일부터 2018년 1월 19일까지 한 달간 120층 스카이테라스 근처에서 나폴레옹이 생전에 직접 착용했던 이각모(바이콘)를 특별 전시한다.

나폴레옹 이각모는 불굴의 도전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서울스카이에서 전시하는 50㎝정도 크기의 검은색 이각 군모는 나폴레옹이 200여년 전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 멜라스 장군이 이끈 7만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전 직전의 상황에서 유명한 명언인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를 외치며 부하들을 독려하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나폴레옹 불굴의 의지가 담겨 있는 이각모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나폴레옹 이각모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4년 모나코 왕실로부터 약 26억원에 낙찰 받았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와 함께 22일 서울스카이를 직접 방문해 전시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도전을 성공하게 하는 긍정적 사고의 상징인 나폴레옹의 이각모 전시를 통해 서울스카이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기획·운영해 서울스카이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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