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폭 확대에 힘을 잃고 2거래일 연속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ㆍ기관 투자자들의 ‘사자’에도 불구,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3%) 내린 2478.53에 장을 마쳤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이내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뒤 횡보를 지속했다. 지난 6일 종가기준 2500선 밑으로 내려선 지수는 10거래일째 지루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오늘의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홀로 356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개인이었다. 개인은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64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한 가운데 28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2.72% 내린 기계 업종을 비롯해 섬유ㆍ의복(-2.63%), 음식료품(-2.06%), 서비스업(-1.22%), 유통업(-1.0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ㆍ전자(0.95%), 은행(0.75%), 보험(0.56%), 증권(0.33%), 의료정밀(0.17%) 등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70% 오른 257만8000원에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만 3.89% 오르며 14거래일 만에 8만원 선에 재진입했다.
이밖에도 포스코(POSCO)(0.31%), LG화학(0.25%), KB금융(0.16%), 현대모비스(0.37%) 등이 보합권 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는 0.65% 내린 1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NAVER)(-0.58%), 한국전력(-0.64%), 삼성생명(-0.8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56%) 내린 766.18에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754.27까지 떨어졌다. 오후 두시께 상승세로 전환, 760선을 회복했으나 전날 지켜낸 770선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날 지수 하락은 홀로 19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개인의 영향이 컸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각각 663억원, 137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상승세가 더 짙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3.15% 오른 9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3.15%), CJ E&M(1.60%), 메디톡스(0.44%), 바이로메드(0.14%), 휴젤(2.8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1.82% 내린 2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티슈진(Reg.S)(-1.18%), 로엔(-1.0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웹젠(0.52%), 펄어비스(0,05%) 등 게임주(株)와 SBS콘텐츠허브(-0.21%), 제이와이피엔터테인펀트(JYP Ent.)(1.44%) 등 엔터주는 이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게임주의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을 앞둔데다 중국과의 관계 회복 기대감까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광풍과 관련,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이날도 큰 폭의 등락을 기록했다.
비덴트(18.09%), 넥스지(6.72%), SCI평가정보(5.07%), 옴니텔(0.97%)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 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동일하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한일진공(-23.08%) 에이티넘인베스트(-7.68%), SBI인베스트먼트(-5.25%), 우리기술투자(-4.25%) 등 관련주들은 끝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