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브라질이 독일에 1-7 대패를 당하면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부상 입힌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라 수니가(나폴리)와 과거 자책골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콜롬비아)가 재조명됐다.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의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이 열렸다. 이날 브라질은 부상으로 결장한 네이마르와 경고누적으로 빠진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낀 채 독일에 완패했다.

앞서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네이마르 등을 무릎으로 찍었다. 이에 네이마르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척추 골절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이후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인 PCC는 6일 성명을 통해 “수니가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니가는 다행히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했으나,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걸며 살해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콜롬비아 당국은 수니가에 대한 신상보호까지 시작했으나, 수니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이여, 나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만약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를 향한 보복을 진행시킬 경우 콜롬비아 마피아와의 세력 전쟁까지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콜롬비아 마피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자책골로 인해 자국을 탈락시킨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에게 “자살골 넣어 고맙다”며 총을 쏴 살해할 정도로 과격하다.

당시 콜롬비아 마피아는 12발의 총탄을 발사할 때마다 “골”이라고 외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다. 징역 43년형을 선고받았던 무노스는 지난 2005년 10월 6일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인 법원으로부터 조기석방 판결을 받고 수감 11년 만에 풀려나 콜롬비아 국민들이 분노하기도 했다.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우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벌하다”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수니가 겁에 질린듯”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일부러그런건 아닐텐데…”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축구가 살인까지…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