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SKT에 이어 두번째 동등결합상품 선봬 - LGU+ 출시 계획 ‘아직’ - 소비자 반응 미미…효과는 ‘글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가 케이블TV 서비스를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을 내년 초 선보인다. 지난 2월말 상품을 출시한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다.
6일 KT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케이블방송사(SO)인 CMB와 이동통신ㆍ케이블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MB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약 160만 가입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내년 초 KT 모바일 서비스와 CMB의 초고속 인터넷을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동등결합 상품은 케이블사업자의 유료방송, 통신 서비스와 이통사의 이동통신 상품 등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것이다. 케이블사업자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자신이 쓰고 있는 통신사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연계해 요금 할인을 받는 식이다.
이통사들은 자신들의 이동통신,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등을 결합한 자체 상품을 선보여왔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사업이 없는 케이블사업자들은 인터넷, 유료방송 사업에서 이통사와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작년말 ‘방송, 통신 동등결합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 지난 2월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과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동등결합 상품의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 SK텔레콤의 경우 동등결합 가입자가 지난 6월 1300명을 넘어선 이후 당초 연내 1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지만 가입자 증가에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동등결합 상품 출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출시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