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올해 총인구 5명 중 1명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2060년엔 청소년 비중이 인구 10명 중 1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인구 불균형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 우리나라 총인구는 5042만4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하지만 청소년 기본법에 따른 9~24세 청소년 인구(9~24세)는 983만8000명으로 2010년(1046만5000명) 대비 6.0% 감소했다.
여가부와 통계청은 198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출생아수 감소 등 영향으로 청소년 비중이 갈수록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총인구 중 청소년 비중은 19.5%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엔 16.3%, 2040년 13.5%, 그리고 2060년에 11.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남성 청소년은 52.7%를 차지해 여성 청소년(47.3%)보다 5.4%포인트 많았다. 올해 청소년 남ㆍ녀 성비는 111.6을 기록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2060년 105.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학령인구는 총인구의 18.1%로 향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학령인구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만 6~21세 인구를 뜻한다. 올 학령인구는 913만9000명으로 2010년(1001만2000명)에 비해 87만3000명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인구 대비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의 비중은 1970년 17.7%에서 올해 5.5%로 급감해 중ㆍ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다만 다문화가정 청소년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5만5780명으로 전년(4만6954명)에 비해 18.8%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 가운데 다문화 학생 비중은 올해 0.9%로 지난 2009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자신이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문화 청소년의 75.0%가 ‘한국사람’이라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은 긍정적 국가 정체성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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