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대해 결국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5일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8일까지 나흘간 2~3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며 주말과 휴일 특근은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5일에는 2개조로 나뉘어 있는 조에 따라 조별로 2시간씩 파업하고, 다음날인 6일에는 울산공장 1~5공장, 전주와 아산공장 중심으로, 7일에는 엔진과 변속기 등 나머지 공장이 각각 3시간씩 파업을 강행하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조별로 각각 3시간씩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출범한 새 노조는 사측과 실무 교섭을 중심으로 대화와 5차례의 본교섭도 했지만 추가 임금안 등을 내라는 노조의 요구에 사측은 좀더 대화하자고 맞서 결국 절충점을 찾지 못해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전 현대차 노조집행부도 임단협을 진행하며 총 8번의 파업을 강행했었던 만큼 이번 파업이 올해 9번째 파업이 되는 셈.
사측은 하루 전인 4일 노조 측에 “주말특근은 평일 정규근무에서 부족한 물량을 추가로 생산하기 위한 것이므로, 평일 정규근무를 파업하고 특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특근을 취소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중 부분 파업으로 인한 임금 손실을 주말ㆍ휴일 특근을 통해 만회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o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