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현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른 색깔의 연기로 활약 중이다.

이범수는 지난 7월 3일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에서 극중 내기바둑판의 잔인한 절대악 살수 역을 맡아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살수 캐릭터를 이범수는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감정과 강도높은 액션으로 소화해냈다.

그런가하면 브라운관 속 이범수의 모습에서는 '절대악인'을 찾아볼 수 없다. 그는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장동수 역으로 출연 중이다.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서 이십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이범수가 연기하는 장동수는 주인공 삼형제의 맏형으로 수 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공적을 세웠으나 수 차례 사고를 쳐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인물로 현재 동철(김재중 분)이 친동생임을 안데 이어 아버지를 죽게 한 인물의 아들 윤양하(임시완 분)가 막내동생이라는 사실까지 알게됐다.

현재 '트라이앵글'은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탄력을 받고 있으며 '신의 한 수' 역시 2014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0일 오전 16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혀 다른 캐릭터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범수의 행보는 대체불가 배우의 자리를 견고하게 만든다. '믿고보는' 이범수의 연기력이야말로 충무로와 브라운관의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