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를 알리는 표지. [사진=연합뉴스]
수능 연기를 알리는 표지. [사진=연합뉴스]

-수능 연기에 대입 일정 차질 -“차라리 연기 잘 됐다” 포항 수능 시험장 11곳 지진 피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사상 최초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대학 입시 일정 등도 당초 일정과 달리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로 인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6일 오후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조처 사항을 추가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기되는 대입 일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는 16일 오후 2시 세종시 교육부청사에서 ‘수능 연기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열고, 15일 수능 연기 결정 이후의 상황 변화와 향후 대입 일정,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추가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브리핑하는 내용에는 논술 등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일정이 앞으로 어떻게 조정될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관계자들은 현재 세종시 청사에 모여 교육부와 회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6일 오후 지진 발생 지역인 포항에 내려가 포항교육지원청, 포항고 등을 방문해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수능 연기 사태를 빚은 포항 일대에는 지진 피해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 포항 수험장(예비 수험장 포함) 15곳 중 11곳이 균열, 누출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포항 수능수험장 14곳과 예비수험장 1곳을 비롯 총 15곳 중 11곳에서 지진 피해가 나타났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 등이 발생하면서 이날 오후 8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을 오는 2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현장을 살펴본 후 수능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