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점 가격변동성大…규제, 해결책 될 것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비트코인이 투기가 아닌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연내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최고치 7454.04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레오 멜라메드 명예회장은 비트코인이 금과 주식과 같은 지위를 가진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대신증권은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높은 가격 변동성에 대한 문제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기존 자산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아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도입이 신뢰도 향상과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도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제도권 내 비트코인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규제 이슈도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거래소 인가제 등 규제는 범죄 악용 가능성을 억제하고, 거래과정에서 보안성을 높일 수 있으며, 투기거래 수요를 약화시켜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오히려 높힐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규제가 자금세탁, 투기거래와 같은 블랙마켓 수요감소로 비트코인 활용가치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규제는 제도권 내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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