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사상 최대실적 행진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도 50%에 육박하는 46%를 달성해 주목받았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은 9조원을 돌파, ‘영업익 10조 클럽’달성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12면 SK하이닉스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8조1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 순이익 3조5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도 반도체 수요 급증 환경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 분기 대비 각각 21%와 23%로 대폭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은 더욱 가파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5%, 411% 늘었다.
3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은 하이닉스가 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 3조2767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은 9조2555억원으로 ‘10조 클럽’가입을 예고했다.이같은 실적은 반도체업계의 슈퍼사이클로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D램은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서버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출하량과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7%, 6%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고용량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3%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 행진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공급 부족 상황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D램은 차세대 10나노급 제품을 계획대로 4분기부터 양산하고, HBM2 제품도 4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양산하는 72단 제품을 통해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256Gb 제품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발한 512Gb 제품을 곧 양산해 내년부터 Enterprise SS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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