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ㆍ로엔(최고가)ㆍ카카오게임즈(IPO) - CJ E&Mㆍ넷마블게임즈(최고가)ㆍ스튜디오 드래곤(IPO)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카카오와 CJ E&M이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기업들을 ‘양날개’ 삼아 삼각편대를 이루고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CJ E&M은 전날 15만0000원과 8만21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각각 48%, 10% 상승하며 연초 이후 최고 수준 의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 배경엔 출자회사가 있다. 야심차게 지분을 투자한 종목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구가하고 있는 것.

카카오의 로엔(지분율 76.4%)은 지난 20일 10만원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원수ㆍ박성훈 공동 대표 체제에서 최근 박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되면서다. 로엔 내부에서 멜론의 음원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박 대표 체제를 통해 음원 외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수익이 증대할 것이란 분석이 주효했다. 최근 1년 동안 유료 가입자 60만명을 끌어들이며 음원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한 로엔은 4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플랫폼도 활용할 수 있는 상태다.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인 카카오게임즈 역시 카카오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와 함께 68.9% 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사 IPO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1억원)을 고려할 때 상장후 5000억~1조원 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 E&M은 주력 ‘화포’로 출자 회사 넷마블게임즈(지분율 28%)를 내세우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날 17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내달 15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될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미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엠엠오알피지닷컴(MMORPG.com)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최고 인기 게임’에 선정된 ‘검은 사막’의 사전 캐릭터 생성자 수(50만명)를 고려할 때,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J E&M 역시 기업공개(IPO) 이슈를 통해 주가 추진 동력을 만들고 있다. 11월 상장을 노리는 스튜디오드래곤(지분율 90.76%)은 CJ E&M의 핵심 케이블 네트워크인 tvN 드라마 제작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 드라마 시장 점유율(편성 편수 기준)이 20%에 달하며 시가총액 1조원이 점쳐지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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