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푹. 찌는 더위…에버랜드 동물들 힘겨운 여름나기

여름을 맞아 에버랜드 동물원에 여름을 나기위한 사육사들의 비상근무가 시작되었다. 여름이 되면 북극곰, 바다사자와 같이 추운 곳이 제 환경인 동물들을 위한 고단백 영양식을 제공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며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도와주고 있다.

특히, 여름이 찾아오면 사육사들은 북극곰 ‘통키(19살,수컷)에게 특별히 신경을 쓴다.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것이 물, 이때의 물은 마시는 물이 아니라 북극곰이 생활하는 물을 말한다. 밖에 나와 있다가도 더우면 물로 들어가는데 북극의 수온까지는 아니더라고 체온 유지를 수시로 물을 갈아준다. 그리고 대형 얼음 속에 북극곰이 좋아하는 먹이를 함께 얼려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며 곰들이 핥아 먹으면서 체온이 내려가도록 도와준다.

바다사자 모녀 ‘두두’와 ‘독도’는 털이 없어 북극곰보다는 더위를 덜 타지만, 기온이 많이 오르면 담당 사육사가 찬물을 뿌려 온몸을 적셔주기도 한다. 여기에 고등어, 전갱이, 오징어 등 고단백 식사로 영양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이 외에 여름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코끼리들을 물웅덩이로 유인해 체온을 내려주고 한국호랑이 16강(12살,숫컷)에겐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한다.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사육사들의 구슬땀 노력으로 오늘도 에버랜드 동물 친구들은 시원한 여름나기를 하며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글.사진=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