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2023년 미국 시판 부푼꿈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티슈진이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나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예탁증권(DR)을 발행하는 티슈진의 공모희망가는 1만6000~2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25억~2025억원 수준이다. 17, 1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3~2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상장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금액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1조7000억원 수준이지만, 상장 이후 무난히 2조원 규모의 대어(大魚)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슈진은 지난 1999년 6월에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에서 설립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분율은 14.8%, (주)코오롱의 지분율은 31.5% 수준이다. 제약 분야 최신 기술인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제품을 연구ㆍ개발하고 있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INVOSSA)’는 이 회사가 경쟁력으로 꼽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보사는 체외에서 배양된 인간 연골세포를 관절강 내 주사를 통해 골관절염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제”라며 “기존 약물치료나 수술과 달리 통증 완화, 관절구조 개선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보사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했고 지난 7월 식약처에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해 다음달부터 2% 로열티를 관련 수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2021년에 종료할 예정이며 2023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측은 “휴메딕스, 유한양행,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을 유사회사로 선정해 미래에 추정되는 순이익을 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을 28.6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