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복합몰 입점, 상권영향평가 완료 -복합몰 근거리는 ‘후광효과’ 입지만, 원거리는 매출타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국감기간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제제기에 따라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인한 주변 상권영향평가조사를 실시했고 최근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복합쇼핑몰 등 대형마트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복합쇼핑몰 관련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 의원실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대형마트 입점 이후 3년가지는 인근 소상공인들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그 이후 급감하는 현상을 보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소상공인들이 3년 가량은 버텨내지만 결국 그 파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을 선택한다는 의미다.
대형마트 급증세가 주춤했던 2009~2010년에는 소상공인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이를 증명했다.
더불어 복합쇼핑몰과 가까운 상권에서는 점포당 평균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후광효과가 발생했으나 원거리 상권은 오히려 근거리 상권에 흡수되는, 즉 원거리 상인들이 경영상에 더 어려움을 겪는 빨대 효과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복합쇼핑몰에 대해 강력한 규제와 월 2회 주말 휴업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소비자들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에 참여 의식이 낮았다. 휴무일도 평일 1회, 주말 1회로 유연한 휴업 시스템을 갖추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유 의원의 지적에 따라 올해 초 중소기업연구원에 용역조사를 의뢰했고, 2017년 3월부터 약 반 년간 롯데몰 수원점·현대백화점 판교점ㆍ신세계 대구점ㆍ스타필드 하남점 인근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