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10일 성남시청 벽면에 3년이 넘도록 걸려있던 세월호 현수막을 내렸다.

성남시청 청사 벽면에 걸려있던 세월호 현수막은 원래 노란색이었으나 변색됐고, 1년이 지난 후 다시 걸었으나 매달았던 줄이 끓어지는 등 훼손됐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잊지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훼손으로 더 이상 존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월호 현수막은 그동안 바람 등에 찢어지는 등 훼손됐으나 일부 시민들이 현수막 내리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해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유가족이 승락해 현수막을 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시장은 “국기게양대의 세월호기와 세월호조형물은 일단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기게양대 세월호기는 일단 유지하고, 세월호 조형물은 보존하자는 의견이 많아 존치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월호 현수막 내리는 상황을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중계를 했다.

세월호 현수막 철거 작업이 진행되자 한 참석 부모는 "세월호 현수막은 내려가지만 절대 잊지않겠다. 세월호 유가족 아픔은 모든 대한 국민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아픔과 똑같다.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이 라이브중계를 하자 “세월호는 제 가슴속에 영원히 있습니다” “시장님의 진정성 믿습니다~ 항상 국민들 가까이 계셔 주심에 감사드려요. 그날의 아픔은 우리 잊지 말아요”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장소를 유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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