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최소수수료 인하, 야간 환전 서비스 등 ‘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연휴로 국내 증시도 휴장 중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여전히 투자처는 수두룩하다.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증시에서 24시간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해외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증시는 지난 2일 임시공휴일과 3일 개천절에 이어 4~5일 추석, 6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 등 총 6거래일간 거래를 멈춘다. 중국은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쳐 2~6일 휴장한 뒤 9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홍콩은 거래일 기준 지난 2일에 이어 5일 휴장한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대부분 나라는 이 기간 연휴가 아니므로 투자기회를 노릴 수 있다.

삼성증권은 30개국을 대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주간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 야간에는 미주와 유럽 시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2개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도 이뤄진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에 맞춰 지난 1일부터 해외주식 최소수수료를 평균 40.6% 인하해 적용한다”며 “이날부터 야간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시작해 거래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매매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 세계 27개국 주식을 살 수 있다.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9개국이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28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국가는 6개국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10년간 운영되고 있는 24시간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해외주식 상담과 주문을 할 수 있다”며 “연휴기간에도 시간외 가환전으로 9개국 통화에 대해 외화매수를 신청한 후 즉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서는 각각 26개국, 27개국에 투자할 수 있다. 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는 각각 5개국, 4개국이다.

증권가에서는 연휴기간 중 투자할 만한 해외시장으로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을 꼽았다.

미국은 글로벌 혁신기업의 성장에 따라 증시도 장기 상승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기업 간 거래(B2B) 제조업 강자로 부활하면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돋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소비재 부문도 재평가받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경우 소득 증가와 도시인구 확대 등으로 소비재, 인프라, 금융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팀 관계자는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의 활약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일본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부품 섹터, 베트남은 필수 소비재나 증권, 보험이 유망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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