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28가구 적용 공급물량 94% 강남 70점대, 비강남 40점대 전망
10월 서울에서 분양되는 물량의 94%가 청약가점제를 100% 적용받는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시행되면서 청약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에서 544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청약가점제를 적용받는 물량은 5028가구다. 전체 일반분양가구의 92.4%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가점제 100% 물량인 셈이다. 앞으로 강화된 청약제도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가점제로 당첨됐거나 그 세대에 속한 사람은 2년간 가점제로 재당첨이 되지 않는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내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청약가점으로 당첨자를 결정해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나 젊은 세대들의 당첨이 어려워졌다. 반대로 부양가족이 많은 세대는 가점을 확보할 수 있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가점제 만점은 84점(무주택기간 최고 32점ㆍ통장가입 기간 최고 17점ㆍ부양가족 최고 35점)이다. 만점에 가까울수록 당첨 가능성은 높지만, 인기가 많은 지역ㆍ단지는 고득점자 간 경합으로 낙첨될 수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전용면적 85㎡ 이하)’ 당첨자의 가점 평균은 70~77점대였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가점 평균이 68.5점을 기록해 고득점 가점자의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비강남권 지역에서 분양한 중랑구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와 구로구 ‘항동지구 한양수자인’ 등은 평균 50점 미만의 평균 가점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자금력이 풍부한 실수요자가 뒷받침되는 지역으로 최소 60점 이상의 가점을 확보해야 경쟁을 해볼 수 있다”면서 “강남권이나 도심을 제외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에도 당첨될 수 있어 준공 이후 가치 등을 따져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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