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을 평정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최근 일본 시장에 진출, 공략에 성공하며 한국 게임의 일본 진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레볼루션'은 출시 전부터 현지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일본 유명 록가수 야자와 에이키치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요새전 대회, 현지 쇼케이스 등을 통해 ‘레볼루션’을 알렸다. 그 성과로 사전예약을 통해 163만 명을 모았고, 이는 고스란히 흥행으로 이어졌다.‘레볼루션’은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지난 8월 23일 구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 국내 최초, 최고 기록이자,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누적 다운로드도 출시 48시간 만에 200만 건을 돌파했고, 11일 현재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TOP 3 내에 랭크돼있다.
▲ 9월 11일자 일본 구글플레이 &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이러한 성과는 유명 성우 기용은 물론 아이템 획득 연출, 몬스터 코어 수집 콘텐츠 UI 변경, NPC 일러스트 및 퀘스트 알림 창 변경, 캐릭터 확대, 파티 기능 강화, 등 일본 유저가 선호하는 요소로 모두 바꾸는 등 현지화를 넘어선 ‘현지게임’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바꾸며 공을 들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이처럼,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한 ‘레볼루션’의 뒤를 이를 국내 게임들이 연달아 일본에 출시, 혹은 출시될 예정이어서 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로스트킹덤’, ‘라인 블리치’다.넥슨이 선보였던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지난 8월 31일 일본에 출시, 원작 게임의 시장에 한국의 각색 게임을 선보였다.‘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PC 게임 ‘삼국지조조전’ IP를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원작의 나라에 선보인 만큼 현지에서도 고무적인 반응이다.‘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신작 출시가 집중됐던 지난 겨울 시즌에서 원작 콘텐츠의 수준 높은 해석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양대마켓 매출 5위를 기록, 국내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쳤다.넥슨 측은 이러한 게임성에 일본 유명 성우 녹음, 스토리 번역 등 현지화 콘텐츠를 입혀 양대 마켓에 출시, 일본 시장 공략을 진행 중에 있다.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로스트킹덤’도 지난 6일 도넛츠를 통해 일본에 출시하며 일본 공략에 나섰다.네시삼십삼분이 국내에서 출시했던 ‘로스트킹덤’은 일본에서 35만명의 사전등록자를 모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먼저 출시된 대만 지역에서는 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성과로 이어졌다.'로스트킹덤'은 실시간 콘텐츠와 그래픽이 특징인 액션 RPG다. 일본 현지 버전에는 180개 스테이지, 3종 캐릭터,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탐험모드, 레이드, 요일던전 등 총 7개 도전모드를 포함시켰다.특히 일본 버전만을 위해 일러스트 변경 및 나카무라 유이치, 미나세 이노리, 카야노 아이 등 유명 성우 참여, 유저 인터페이스 변경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네시삼십삼분 측은 일본 시장의 특성상 호흡을 길게 보고 일본 공략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의 '라인 블리치 : 파라다이스 로스트'(이하 라인블리치)는 사전등록 단계에서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3D 모바일 액션 RPG ‘라인 블리치’ 는 지난 7월 31일부터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작, 한 달이 지난 최근 사전등록 신청자 수 50만을 돌파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흥행했던 모바일 게임은 보통 사전등록자 수가 50~70만명을 기록했기 때문에 ‘라인 블리치’에 대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와이디온라인 측은 인기의 근본을 공략하고자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를 통해 ‘라인 블리치’의 스크린샷을 공개, 원작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를 사전등록자 수를 늘리고 있다.와이디온라인 측은 “초반 반응 속도가 느린 일본 시장의 특수성이 있지만 ‘블리치’ 마니아들의 관심만으로 사전등록자가 50만을 돌파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아직 ‘라인 블리치’의 사전 마케팅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마케팅이 시작되면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