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공공기관 채용 방식이 유사그룹별로 동일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으로 바뀌어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 사회간접자본(SOC)의 공항분야를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15차례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일부 수험생의 중복합격을 방지하고 과도한 경쟁률을 완화해 실질적 채용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구직 및 채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46개 공공기관이 유사 그룹별로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꾸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기관들의 참여의사 파악 및 유형별 그룹을 제시하고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OC,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등 7개 분야 총 15개 그룹으로 나뉘어 이달말부터 합동채용이 시작된다.
주요 그룹을 보면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SOC 분야는 공항(2개 기관), 철도(3개), 도로(2개), 항만(4개)으로 세분화하고,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는 전기ㆍ발전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채용이 진행된다. 이전부터 합동채용 방식으로 진행해왔던 정책금융 분야는 기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4개 기관에 6개 기관이 추가 참여해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합동채용의 일정를 보면 SOC 분야의 경우 이달 30일 공항부문(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다음달 28일에는 철도부문(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유통,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이어 11월 18일에는 도로부문(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같은달 25일에는 항만부문(부산ㆍ여수광양ㆍ울산ㆍ인천 항만공사)의 필기시험이 각각 치러진다.
에너지부문의 경우 다음달 28일에 한전과 한전KPS, 11월 4일엔 가스기술공사ㆍ전기안전공사ㆍ지역난방공사가, 같은달 11일에는 남부ㆍ동서ㆍ서부 발전 등 발전 자회사들이, 18일에는 남동발전과 수력원자력ㆍ중부발전의 필기시험이 각각 치러진다.
정책금융의 경우 다음달 14일엔 주택도시보증공사ㆍ한국벤처투자ㆍ자산관리공사가 필기시험을 치르며, 같은달 21일엔 기술보증기금ㆍ신용보증기금ㆍ예금보험공사ㆍ기업은행ㆍ무역보험공사ㆍ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의 필기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11월 4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월 2일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농림 분야(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월 22일, 환경분야(국립공원관리공단, 낙동강생물자원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같은달 28일, 문화예술분야(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체육산업개발)는 11월4일 각각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기재부는 합동채용 확대 시행 첫해임을 감안해 수험생들의 다양한 응시기회를 보장하는 방안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미 채용일정을 공지한 기관과 소규모 채용기관을 제외하고 합동채용을 희망하는 46개 기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되, 응시기회의 급격한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그룹별 시험일자를 다양화하고 230여개 나머지 기관은 개별채용을 진행토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