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1인 고령자 있는가구, 전체 4분의1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혼자 사는 ‘독거(獨居)’ 가구 수가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39만가구로 전체 1936만가구 가운데 가장 많은 27.9%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2인 가구 26.2% ▷3인 가구 21.4% ▷4인 가구 18.3% ▷ 5인 이상 가구 6.2% 순이었다.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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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불과 9.0%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어 2015년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만혼·이혼의 보편화와 고령화가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1인 가구 가구주 연령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7.8%),30대(17.6%), 20대(17.2%)가 1~3위를 차지했다. 또 남성 1인 가구 가운데 30대 가구주가 22.7%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70세 이상 가구주가 27.7%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주로 아파트(27.9%), 다가구 단독주택(27.3%)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강원(32.1%) ▷경북(31.3%) ▷전남(3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 가구 비율이 낮은 지역은 ▷경기(23.8%) ▷인천(23.9%) ▷울산(24.6%) 등 이다. 1인 가구 증가율은 세종과 충북이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502만가구로 전체의 26.2%를 차지하고 있다. 65세이상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225만가구로 전체의 11.6%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구의 주택유형은 단독주택이 절반이상인 5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자녀가 있는 가구는 557만가구, 영유아자녀가 있는 가구는 205만 가구로 조사됐다. 이혼 및 사별에 의한 한부모가구(미혼 포함) 가구는 150만가구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다문화 가구는 31만가구로 가구원은 96만명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지역별 다문화 대상자는 경기(30.1%)와 서울(23.2%)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 증감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 190명(22.2%), 인천 2469명(13.4%) 등이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