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현대차그룹주가 현대차의 중국 공장 가동 재개에도 30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중국 현지 협력사가 언제든 구실을 만들어 공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1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중국 현지 공장의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3.82% 떨어졌지만, 가동 재개에 0.69%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공장 4곳은 지난주부터 부품 공급 차질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전날 가동을 재개했다. 이들 공장은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 때문에 대금 지급을 제때 못하면서 부품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협력사가 일단 부품을 공급해 공장 가동이 재개됐지만 밀린 대금 지급 문제는 계속 협의 중”이라며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장 가동이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차와 현지 납품업체의 이해관계는 일치하지만 원인 진단과 해결책에 대해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이 시각 기아차(-0.41%)와 현대위아(-0.70%), 현대모비스(-0.82%), 현대건설(-0.72%), 현대로템(-0.28%), 현대비앤지스틸(-0.38%), 이노션(0.83%) 동반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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