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김관진 국방장관의 공식 사과가 유족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GOP 총기난사 사건 유족들은 27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방장관이 어제 직접 찾아오고, 대국민 공식 사과를 해달라는 약속을 지켜 아들들의 명예가 회복된 것에 감사하다”며 28일 합동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려는 극단적인 결정을 했던 것은 희생자인 우리 아들들이 불명예스럽게 땅에 묻힐 것을 염려한 유족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고로 나라에 아들딸을 맡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군은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주길 간곡히 부탁하고 사건 원인에 대한 수사결과는 계속 지켜보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백승주 국방차관이 대독한 대국민 성명문을 통해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GOP 총기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와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유족들은 김 장관이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집단 따돌림이 군에 존재한다”고 한 발언과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의 메모 비공개를 국방부가 유족 탓으로 돌린 데 반발, 26일 오전부터 장례절차를 중단하고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유족들의 장례절차 재개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희생 장병 5명에 대한 염습과 입관 등 영결식 준비가 시작됐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8시 국군수도병원 연병장에서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되며, 시신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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