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우리 국민들의 쌀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례해 벼 재배면적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벼ㆍ고추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5만4785ha로 지난해보다 3,1%(2만3949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10년 전인 2007년 95만250ha와 비교하면 20% 넘게 줄어들었다.
벼 재배면적 감소는 쌀 소비량 감소와 무관치 않다. 2006년 78.8kg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61.9kg으로 10년 사이 21.4%나 급감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130kg에 달했던 1984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또 건축물이나 공공시설 등 건설에 따른 경지면적 감소, 정부의 쌀 적정생산량 유도 정책에 의한 다른 작물로의 전환 등도 벼 재배면적 감소의 원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역별 벼 재배면적은 곡창지대인 전남이 시도별 16만1492ha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13만4035ha), 전북(11만8363ha), 경북(9만9551ha), 경기(7만8484ha)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추 재배면적은 2만8329ha로 전년대비 12%나 급감했다.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함께 잇단 가뭄으로 인해 재배조건이 악화되며 경작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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