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총회 때까지만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뚜렷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채 사임한 김한기<사진> 전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한국주택협회장 직무는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주택협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어 김한기 회장이 차기 정기총회까지 협회장 직무를 수행토록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차기 정기총회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일각에선 후임자가 마땅치 않은 데다 정부의 규제로 주택시장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이 난 걸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년 임기의 협회장에 취임했다. 협회 정관을 따르면 회장이 승진 등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때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잔임기간 동안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잔임기간이 차기 총회를 넘어서는 경우엔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 3월 총회에서 김 회장의 직무 수행이 더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더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돌연 대림산업 대표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