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사모펀드 인기 덕분
올해 국내 증시 강세와 사모펀드 인기에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AUM)은 1천3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951조원에서 9.3% 증가한 수치다.
사모주식펀드(PEF)를 제외한 펀드순자산이 523조원으로 작년 말 462조원에서 13.2% 늘었고, 투자일임자산은 516조원으로 작년 말 488조원에서 5.7% 증가했다. 펀드순자산 가운데 공모펀드는 같은 기간 작년 말 212조원에서 241조원으로 13.7%, 사모펀드는 작년 말 250조원에서 281조원으로 12.4% 각각 늘었다.
실제 투자일임자산에서 주식의 평가액은 지난 25일 현재 115조원으로 작년 말 98조원에서 17조원(17.3%)이 불었다. 코스피도 같은 기간 2,026.46에서 2,378.51로 17.4% 올랐다.
PEF를 제외한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지난 4월14일 사상 처음 1천조원을 넘어선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2일에는 1천4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형 확대와 함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일임자산에서 채권과 같은 무위험 자산 비중이 아직도 크다. 실제 투자일임자산에서 지난 25일 현재 채권의 평가액은 370조원으로 주식 평가액(115조원)의 3배를 훌쩍 넘는다. 김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