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황 전 총리, 좋은 후보 될 자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내에서 ‘서울시장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는 황교안<사진> 전 국무총리가 연일 ‘페북(페이스북)정치’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위한 몸풀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야 3당이 최소한 수도권 3곳에서라도 시·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 등 지방선거 연대를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서울시장 선거 차출론’이 제기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여러 사람 가운데 황 전 총리도 좋은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을 최대한 모시려고 한 분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박근혜 대통령을 최대한 열심히 모신 사람이 올바른 사람이고 최대한 안 모신 사람은 올바르지 않은 사람이고 이렇게 구분해서는 안 된다”며 “총리를 할 때의 국가관과 얼마만큼 총리의 역할 수행을 잘했느냐 못 했느냐, 미래를 예측하고 책임을 맡길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이런 부분으로 (그를)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시 서울시장 차출론이 제기된 안철수 후보의 대항마나 통합 후보로 황 전 국무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내년 6월 서울시장선거나 송파을 재보궐선거 출마여부가 주목된다.

황 전 총리는 한·중수교 25주년인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역사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가 미래로 가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1900년대에 들어와서만도 ‘8월 24일’에 일어났던 일로서 잊지 않아야 할 것들이 적지 않았다”며 1920년 조선물산장려회 창립, 1945년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1992년 한·중수교 등을 거론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한 사건 한 사건을 생각해보더라도 정말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며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들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보고 성찰하되 이를 토대로 미래로 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9일에는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하는데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는 우리나라가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 수출 세계 8위, 단기간(2년)에 IMF(국제통화기금)를 극복한 나라, 과거 식민지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나라, 동양 최초로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 세계 2차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가운데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이런 나라가 있습니까”라며 “요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공유되곤 하는 내용이다. 짐작했겠지만 바로 대한민국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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