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기술력 보유…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독보적인 벤더지위 확보 - 마진율 높은 中 매출 비중, 작년 30%에서 올해 50%로 확대…수익성 향상 기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검사ㆍ에이징 장비업체인 이엘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의 OLED 투자가 잇따르면서 이엘피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엘피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억원, 9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5%, 182.7%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의 70, 80%에 달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이엘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원대, 180억원대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으로 이엘피의 주가는 반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만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엘피는 OLED 패널 검사ㆍ에이징 장비 1위 기업으로, LCD 검사장비부터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고객사 내에서 독보적인 벤더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급증하는 OLED 설비투자 빅사이클의 수혜로 수년 간 고성장이 예상된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엘피의 장비는 OLED패널 제조공정 후공정에서 제품 안정화와 최종 불량 검출에 사용하는 장비”라며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8의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플랙서블 OLED로 대체될 예정이어서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잇따라 설비 투자를 늘리며 장비 발주를 하고 있어 이엘피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엘피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29.5%에서 올해 51.4%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자금 중 6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 무차입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비용절감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강화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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