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여름철 비수기 극복을 위해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이 명품 판촉전을 강화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하반기를 앞두고 여름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명품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백화점측은 여름 시즌이 고객유입이 줄어드는 비수기인데다 장마, 폭염 등으로 홈쇼핑, 인터 넷 등 무점포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여성, 남성 의류매출이 평소보다 20~30% 가량 떨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품의 경우 품질에 대한 보증과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어 같은 상품이라도 왠만하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상품군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덜 타 여름시즌 매출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운데 가장 많은 54개 명품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부산본점의 경우, 지난해 시즌별 명품 매출을 보면 여름(6~8월)이 18.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봄(3~5월) 16.5%, 가을(9~11월) 15.6%, 겨울(12~2월) 14.7%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여름시즌 매출이 하반기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자 분위기 전환 타이밍으로 보고 매출비중이 높은 명품 행사물량을 늘려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최대 50% 할인하는 해외명품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토리버치(20~30%)’, ‘이세이미야케(30%)’, ‘플리츠플리즈(20%)’ 브랜드가 추가로 행사에 참여해 총 41개 브랜드(참여율 76%)가 8월까지 시즌 오프 행사를 갖기로 했다.

부산본점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이 주어지고 일정금액 이상 구입고객에게는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병행 수입업체를 통해 총 24개 명품브랜드의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10~50% 할인하는 ‘해외명품 빅 세일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병행수입 물량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30억원이 넘는 행사물량이 투입되고 인기 브랜드 위주 가을ㆍ겨울 신상품을 비롯해 할인품목도 대량 전개할 계획이다.

동래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일별로 한 품목을 선정해 수입원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선착순 한정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DM(Direct Mail) 소지 고객 10% 추가 할인혜택 제공과 행사장내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입고객에게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오경인 선임상품기획자는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명품 시즌오프와 함께 한정판매, 무이자혜택, 사은행사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여름이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