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이도헌 교수팀, 신약개발 비용 및 기간 단축 기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도헌 교수 연구팀이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가상인체모델 ‘COD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에는 수십년의 개발기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데 최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세포 수준만을 고려해 약물이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바이오·의료분야 2600만여개의 국제적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체 내 조직·세포들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구성된 가상인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논문을 통해 공개된 정보 외에도 내부 실험으로부터 얻어진 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얻어진 상호작용 또한 포함돼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상인체모델은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단계인 신약후보물질 검색에 활용된다.
인체내에서 약물과 질병 사이의 네트워크 경로를 분석해 약물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 등을 예측해 신약개발 성공률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도헌 교수는 “이 기술은 향후 연구계·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심포지움에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제약사들과 본격적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8월 8일자(영국 시간)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