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인 아이팟 시리즈 중 '아이팟 나노(iPod nano)와 아이팟 셔플(iPod shuffle)이 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CNN머니,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의 생산을 중단하다고 발표했다.애플 홍보팀은 이날 "아이팟 라인업을 단순화한다"면서 "아이팟 터치 두 모델은 용량이 2배가 된다. 아이팟 나노 및 아이팟 셔플은 (생산이) 중단된다"고 말했다.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은 아직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재고가 소진되면 곧 사라질 전망이다. 애플의 웹사이트에서는 이미 두 제품에 대한 정보가 사라진 상태다.아이팟 나노와 셔플이 등장한 건 2005년. 아이팟 나노는 아이팟의 소형 버전으로 등장했고, 아이팟 셔플은 디스플레이가 없는 '소형 클립형' 플레이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팟 나노는 7세대까지, 아이팟 셔플은 4세대까지 각각 출시됐지만 두 기종 모두 지난 몇 년간은 업데이트가 전혀 없었다. CNN머니는 아이폰의 대두로 아이팟과 같은 음악 플레이어의 쇠퇴가 두드러졌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 상승도 (쇠퇴에) 박차를 가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04년에는 아이팟 시리즈 중 아이팟 클래식이 단종됐다. 이에 따라 현존하는 아이팟 시리즈는 아이팟 터치가 유일하다. 28일 현재 애플 홈페이지에서 아이팟 터치의 가격은 32GB 모델이 27만3000원이며 128GB 모델은 40만2000원이다.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핑크, 블루, 그리고 레드까지 총 6가지 색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