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께 1.5% 인상 가능
성장률은 추경 덕 예상보다 0.2%p↑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다. 인상 시기는 새 한국은행 총재 부임 이후인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29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한국경제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11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은 경상 GDP(국내총생산)의 0.6~0.7% 수준으로, 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는 고용에 대해 추경 효과로 청년 고용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도 추경과 관련, 올해 경제성장률이 추경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아진 2.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추경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으나 한은이 금리 인상을 쉽게 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노무라는 금리 인상시기와 관련, 인플레이션 목표율인 2%를 웃도는 2018년 하반기께 1.5%로 인상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퇴임한 후 새 총재가 부임해서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총재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당초 이 총재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한 번 정도는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께 금리 인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를린치(BoA-ML)가 “올 하반기 전체적으로 1.8%를 예상한다”며 “근원소비자물가는 상반기 1.6%에서 하반기 1.8%로 상승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 중반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 재정 및 노동 정책이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생산성이 임금 인상에 따른 노동비용 상승을 상쇄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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