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부가 부동산 시장 및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 기대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빚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신규 분양 및 입주 물량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상반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잔금대출 중심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한은의 예상이다. 2014년 하반기 이후 분양된 아파트 입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집단대출과 기타대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한은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정부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노력이 지속되며 대출 증가폭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을 합친 가계대출은 총 36조5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는 13조3000억원, 2분기 23조2000억원이다. 특히 은행 가계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규모가 2분기에 17조1000억원으로, 1분기(5조9000억원)의 3배에 달했다. 2분기 은행 가계대출 중에 주택담보대출이 11조3000억원, 기타 대출이 5조7000억원이다. 1분기 각각 5조5000억원, 4000억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은행권 집단대출은 1분기 1조6000억원에서 4∼5월 3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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