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KT는 충청남도 태안반도 최서단에 위치한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에 광대역 LTE-A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격렬비열도는 육지에서 약 53㎞ 떨어진 섬으로 그 동안 3G 서비스만 가능했으나 이번 1.8㎓와 900㎒ 대역의 LTE 장비 구축으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지역의 KT고객들은 다음달 1일부터 광대역 LTE-A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대산 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를 통해 설비 투자 계획을 수립했으며, 5월부터 LTE 기지국을 설치하고 통신품질 점검도 마쳤다. 풍력 발전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기 등 장비 운용을 지속 추가ㆍ관리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해상 LTE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해 왔으며, 통신 사각지역을 중심으로 LTE RU를 신설하는 등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독도를 시작으로 내륙에서 제주를 잇는 주요 항로 7개의 정기여객선에 대한 LTE 장비 구축도 완료했다. 또 서해5도와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설치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해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LTE 품질을 확보했다.
이번 격렬비열도까지 LTE 장비 구축함으로써 KT는 대한민국 동서남해 전 해상을 아우르는 고품질의 통신 커버리지를 완성했다.
특히 서해상에 고품질 통신망을 구축했다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불법어업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해상조난이나 해양사고 등 비상상황 때 긴급통신 지원이 가능해진다.
안창용 KT 충청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격렬비열도의 광대역 LTE-A 구축으로 KT는 한반도 전 해상에 걸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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