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다시 등장한 오심 논란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보스니아의 제코는 전반 21분 단독 기회를 맞아 나이지리아 골대 중앙에 공을 찔러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 제코는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패스
를 받으러 나갈 때 나이지리아의 최후방 수비수 뒤에 위치, 오프사이드로 보기에 석연치 않았다.
골은 나이지리아에서 먼저 터졌다. 피터 오뎀윙기에가 이매뉴얼 에메니케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골 역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불리하게 작용한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에메니케가 공을 몰고 가는 과정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를 양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것이다. 반칙으로 생각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코치진은 심판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또 억울함을 삼켰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혹독한 판정을 받고 첫 승, 16강 진출의 꿈의 발목을 잡히고 가슴을 칠 수밖에 없었다. 보스니아는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에 1-2 패한 데 이어 이날도 0-1로 지면서 조별리그 F조 최하위로 쳐지면서 16강 진출 좌절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브라질 월드컵 오심 논란에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준 판정이 ‘홈 어드밴티지’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으며, 14일에는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멕시코에 두 번이나 무효 골을 선언한 것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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