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유엔(UN)은 20일(현지시간) 100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난민 구호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AP 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스테판 두쟈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어 국제적 지원기구들이 이라크 난민 구호에 효과적으로 나서도록 긴급 자금을 방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 난민은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북부 도시 모술을 점령한 여파로 발생한 약 50만 명과 연초 서부 안바르 지역에서의충돌로 발생한 50만 명 등 모두 100만 명에 이른다.
두쟈릭 대변인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자금 수요를 조정하기 위해 다른 유엔기구, 이라크 내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난민의 요구를 충족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내 새로운 호소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관계자는 ISIL 공격 이후 위험요인을 처리할 자금이 더 많이 필요해져 안바르 지역 난민 지원용이던 1억400만 달러(1430억 원)의 자금수요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쿠르드 지역도 최근 난민 유입으로 의료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르드 지역에 있는 난민은 이라크 난민 30만 명과 시리아 난민 25만 명 등 약 55만 명에 달한다.
두쟈릭 대변인은 이라크 중앙정부의 정기적인 의약품, 백신 공급이 안전 문제, 교통 통제 등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따라 아르빌과 도훅 지역 내 의료 지원을 늘리고 있으며 수만 명에게 의료 및 외상 치료용 구급상자를 공급했다.
WHO는 이와 함께 여름 전염성 질병 발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쿠르드와 모술 지역에 질병 조기 경보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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