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4~18일 2기 모집, 8월1일부터 강좌별 수강생 모집 - 누구나 재능 나눠 시민주도 평생학습 문화 조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은평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매주 하루씩 한복 만들기에 바쁜 손을 놀린다. ‘재능나눔학교’에서 전문가에게 배우는 ‘베이비돌 한복-치마, 저고리 만들기’ 수업에서다. 과정이 끝나면 곧 첫돌을 맞는 조카에게 손수 만든 한복을 깜짝 선물 할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다. 재능나눔학교에선 제2 외국어도 공부해볼 참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주도형 재능나눔학교가 시민 평생학습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능나눔학교는 전문직 은퇴자 등 다양한 재능기부 참여자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능기부자는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보람을 갖고, 학습자는 평소 알고싶고, 습득하고 싶었던 다양한 교육을 교재비와 재료비만 내고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런 장점 덕에 재능나눔학교 학습 참여자는 매해 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2014년 585명에서 2015년 989명, 2016년 1263명 등 최근 3년 새 배 이상 불어났다. 운영 강좌수도 53개, 64개, 70개 등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39개 강좌를 운영해, 지난해 수강생의 절반이 넘는 667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총 226개 강좌에 248명의 재능기부 강사가 참여해 3504명의 학습자가 배출됐다.

강좌는 순전히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재능기부 강사는 대학교 영문과 교수부터 국세청에서 근무한 퇴직자, 심폐소생술 강사까지 다양하다.

강좌는 ‘왕의 어머니가 된 후궁들’ ‘손바느질로 쉽게 제작하는 나만의 에코제품’ ‘목탄으로 그려볼까요?’ ‘생활경제를 위한 기초 금융교육’ ‘일본어 시작해보기’ 등 인문 교양, 문화예술, 취미생활, 직업능력, 외국어, 생활경제 등 무척 다양하다.

시는 2017년 2기 재능나눔학교에서 재능을 기부할 전문 강사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다. 40개 강좌에 대한 강사를 찾는다.

이어 수강생을 8월 1일부터 강좌별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기 학교는 8월21일 개강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 게시판 또는 재능나눔학교(☎02-384-80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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