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6~7월 말박물관 초대작가전의 주인공으로 임수빈 작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마사회는 2009년부터 말 문화 보급과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말박물관 초대작가전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초대 작가로 선정된 임 작가는 초현실주의의 환상적인 화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제목인 ‘핑크월드(Pink World)’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의 화폭에는 분홍색을 주조로 한 파스텔 컬러로 채워져 있다. 현실 세계와 같이 꽃과 나무가 무성하고 호수나 하늘도 보이지만 온통 핑크빛인 화면은 현실 저 너머에 있는 동화의 나라를 연상시킨다. ‘분홍(PINK)’이라는 색은 ‘분홍빛 미래’라는 관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희망, 행복 같은 긍정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임 작가는 현대 사회가 준 문명의 이기와 거대한 정보, 교류의 확대 속에서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압박, 소통으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고, 캔버스 위에 희망의 색으로 안식처를 구축해 왔다. 작품 속에서 걷거나 쉬고 있는 분홍색 말은 작가의 내면을 닮은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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