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년 6개월 동안 공석이던 코스콤 사장에 지난 5월 새로 취임한 정연대 사장이 향후 코스콤 경영방침으로 ‘품질경영’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품질경영 확립으로 위험요인의 사전 차단에 나설 것”이라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이달 초 조직개편 때 사장직속의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을 구성하고 장애요인의 사전 파악과 차단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외의 제 3자 테스트를 강화하는 테스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사고 발생 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모의 시나리오와 매뉴얼에 따른 정기 훈련을 연 10회 실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게 된다.
한편 정 사장은 “핵심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과 공조해 추진하는 한편, 자체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도 확대해 IT 한류 확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콤은 해외 4개국의 시장을 개척했고, 앞으로 15개 국가에 IT 솔루션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장기간 사장 부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부 소통문화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는 한편,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노조와의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만 경영 중점관리 기관으로 지정된 코스콤은 올해 초 1인당 복리후생비를 51.1%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6월말까지 노사 협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 사장은 “공공기관 정상화 속에서도 코스콤은 안전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상화 방안은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행계획의 추진 의지를 밝혔다.
민간 IT 전문가인 정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20년 넘게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부터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운영해 왔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덕연구발전시민협의회’에 참여해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바 있어 취임 직후 코스콤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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