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ㆍ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전환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9원 내린 1127.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8원 내린 1132.0원으로 출발해 낙폭을 점차 줄이다가 오전 10시 30분 전후로 급격하게 밀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물량을 줄이면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점이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강화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45달러(3.2%)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일간 상승세다.
하지만 그동안 1130원선이 강력한 하단 지지선으로 작용한 탓에 장 후반 1129원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의 모습을 보이다가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재차 1127원선까지 내렸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일단 뉴욕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위험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원화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원ㆍ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8.35원으로,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7.58원)에서 9.2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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