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영업손실 29억원, 적자전환 - 카메라 모듈의 낮은 수율로 비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스마트폰 부품 대장주(株)로 관심을 모은 파트론이 어닝쇼크 충격에 울상이다.

파트론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18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하락했다. 매출의 약 70~80% 가량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 회사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 부품 업체였다.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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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이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 전면 카메라의 최대 공급사라는 점이 부각된데다, 갤럭시S8의 전면카메라가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점도 미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 스마트폰에 홍채인식센서가 부착되는 것도 센서모듈 사업을 하는 파트론에겐 겹호재였다. 시장에선 지난해 예기치 못한 갤럭시 노트7 발화로 인해 발생한 파트론의 부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시 한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이 갤럭시 노트7 홍채인식센서 채택으로 기대를 모으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그것은 발화 사태로 인한 문제였지, 회사 경영상 문제는 아니어서 조만간 반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실적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갤럭시S8의 전면 카메라 모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낮은 수율(원재료 투입 대비 제품 생산 비율)로 인해 원재료비가 과도하게 투입되고, 지문인식모듈 관련 설비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용도 어닝쇼크에 한 몫했다. 파트론의 유형자산 중 감가상각비(2016년 기준)는 511억원 규모로, 분기마다 110억~120억원 가량의 고정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당황한 기색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는 1분기 쇼크 기록으로 주가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