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며 전세계 축구 팬들을 겨냥한 온라인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회사 시만텍은 14일 월드컵 관련 무료 티켓, 뉴스 서비스,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가장한 다양한 사기 수법이 발견됐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온라인 사기로는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의 심리를 악용한 무료 월드컵 티켓 이메일을 꼽았다. 월드컵 경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축구팬들을 현혹한다. 하지만 이 메일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zip 파일이 들어있다. 무심코 압축 파일을 실행할 경우 사용자 컴퓨터가 원격제어(RAT) 악성코드인 ‘다크코맷(DarkComet)’에 감염된다.

월드컵 동영상 나눔을 가장한 사기 메일이나 앱도 있다. 사기 이메일은 월드컵 팀이나 선수와 관련된 뉴스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사용자들이 악성 첨부파일을 열거나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인한다.

시만텍이 최근 브라질 국가대표 팀의 젊은 스타플레이어인 ‘네이마르 다 실바 산토스 주니어’와 관련해 유통되고 있는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널리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 워드 파일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네이마르 다 실바나 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 리오넬 메시 등 인기 선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악용해 이메일과 SNS 상에서 사기 행위를 일삼고 있다.

과거 월드컵 때에도 빈번하게 발생했던 사기 수법도 여전하다. 소셜네트워크상에서 결승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월드컵 경기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온라인 사기다.

이들 앱이나 SNS 등은 사용자들에게 무료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설문조사 참여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요구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

시만텍 관계자는 “필요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찾고, 스트리밍 동영상 역시 각국 주요 방송사 등 안전한 서비스 제공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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