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데뷔 두 대회만에 우승 임성재는 日 2개 대회 연속 톱5 한국골프는 ‘화수분’이다. 빅스타를 큰 무대로 보내도 또 스타가 탄생한다. 장수연(23ㆍ롯데)이 16일 끝난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하와이 대회에서 초청선수로 참가해 공동2위에 오르면서 증명되었듯, 여자부문은 ‘한국 최고=세계 최고’이다.
10대 남녀 선수가 다시 아시아 골프계를 흔들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박민지와 한국 대신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 루키로 데뷔한 임성재는 나란히 19세이다.
지난해까지 아마추어 국가대표였다가 시드전을 통해 1부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16일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 나라-사랑 코스(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베테랑 안시현(33)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두 번째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거둔 첫승이었다. 박민지는 LPGA 우승 경력까지 있는 안시현과 3라운드부터 이틀동안 39홀을 함께 겨루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며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신인왕 경쟁에서 포인트 270점을 얻어 가장 앞자리에 섰다.
같은 날 일본 미에현 도겐다토컨트리클럽(파71 7081야드)에서 열린 도켄홈메이트컵2017 파이널 라운드에서 루키인 임성재가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한국투어 대신 일본JGTO를 무대로 택한 임성재는 시즌 첫 대회인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18위를 한 데 이어 레오팔레스21미얀마오픈에서도 김경태(31)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LPGA 하와이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성은정(18)은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6위에 올랐다.
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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