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철도 동아프리카 내륙 진출 교두보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코레일은 10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RAHCO)와 ‘탄지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철도굴기에 맞서 동아프리카에 한국 철도가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은 동아프리카 중앙을 횡단하는 것이다. 탄자니아 경제 중심축인 다르 에스 살람~음완자까지 1219㎞ 표준궤 철도건설 관련 설계ㆍ시공감리를 포함한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용역이다. 사업 규모는 630억원에 달한다. 기간은 하자 관리를 포함해 총 42개월이다.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입찰에서 코레일이 주도한 다국적 컨소시엄(8개사)이 해외 유수 기업과 경합해 따냈다.

이 사업은 주요 철로(鐵路)를 신설해 내륙 지역인 르완다, 브룬디, 남수단을 연결하는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다. 역대 탄자니아 인프라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코레일은 다음달 철도 운영, 차량, 통신, 전력분야에 전문 기술진을 파견해 다르 에스 살람~모로고로 간 제1공구(202km)를 시작으로 감리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사장 취임 이래 끊임없이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와 투자가 오늘의 결실을 맺게 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각종 IT 비즈니스를 적극 도입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철도 운영 및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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