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무소속 대선후보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전쟁 가능성이 고조된 한반도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정부’를 구성하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칼빈슨함 항모전단, 본험리처드함 등 미국의 첨단전략자산이 한반도로 몰려오고, 해외 언론은 한반도 선제 타격,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한반도는 북한의 모험주의와 미국의 우선주의가 충돌하는 시험장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도발 행위를 즉각 멈춰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인내심을 갖고 과잉대응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대국다운 모습으로 적극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대선주자는 자신의 선거 운동에 급급할 게 아니라 민족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임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전쟁을 막겠다는 공허한 구호와 무조건 안심하라는 태도로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당선돼도 안정적인 통치와 정책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결국 통합정부가 유일한 해법인데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신정부 출범과 동시에 위기 관리 체제를 가동해야 하고 그 골격은 지금부터 논의돼야 한다”면서 “정파의 이해를 떠나 지혜를 모으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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