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홍태화 기자]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전 대표가 5일 “문재인 전 대표에 양자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후보 확정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전 대표 본인 스스로도 검증이 중요하니 (토론이)필요하다고 말한 적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가 박 전 대통령을 뽑은 폐해를 많이 보고 있잖나”고 되물으며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정책이 아니라 전문가 정책을 외우거나 읽거나 하면서 검증없이 당선됐다. 대통령 당선 된 후에는 자기 생각이 아니니 다 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이 없이 미국 토론처럼 자유롭게 끝장 토론하게 되면 실제로 저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이 나라살리기 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토론이 필요하다. 국민의 권리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지난 4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과반지지를 받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번 대선은 안철수의 정권교체가 더 좋냐, 아니면 문재인의 정권교체가 더 좋냐, 그것만 남았다고 판단했다”며 “결국 (이번 대선은) 다자구도로 갈 것이다. 또 양강구도로 가게 되고 국민들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결선투표 때처럼 다자 구도 안에서 50%이상 지지받는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제도적 결선투표가 아니라 다자구도이지만, 국민이 평가해서 집단지성으로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과반지지를 받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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