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기 놓치면 15일 더 기다려야 -조사위 “시간 없어 시험천공 허락”
[헤럴드경제]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일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천460t으로 추정되는데,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1만3000t이라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선체조사위는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며 “침몰원인 등 조사를 위해 선체훼손을 해서는 안되지만, 이미 선수들기 작업을 하면서 선체 일부에 천공이 돼 있고 육상거치 작업의 시급성 때문에 해수와 진흙을 빼내기 위한 시험천공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왼쪽면에 시험천공을 해보고 유실물 발생 등 이상이 없으면 D데크 쪽에 21곳을 뚫는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는 지난달 31일 세월호가 접안, 내달 6∼8일께 육상으로 올라와 거치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체조사위는 내주 조사위설립준비단 발족, 시행령 준비 등 실무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체조사위는 조사위설립준비단을 통해 정원 50명 이내에서 공무원·직원들의 수와 사무실 위치, 규모 등을 정하고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 직원 파견을 요청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