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나인라떼 판매 석달새 1000만봉 돌파
#.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 사태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조제분유 등을 비롯한 핵심 제품의 점유율이 급락했다. 2014년 매출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가 났다. 하지만 비용 감소, 조제분유의 매출 회복, 신제품 히트 등을 통해 이후 적자에서 탈출했다.
부침을 겪은 남양유업이 스틱원두커피로 다시 한번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31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루카스나인 라떼’는 출시 석달 만에 낱개 기준으로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루카스나인 라떼는 남양유업이 커피전문점의 인기 메뉴인 ‘카페라떼’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다. 루카스나인 라떼의 매출 순항은 올해 커피업계의 트렌드가 라떼로 옮겨붙은 것도 한몫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문화가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레귤러 커피믹스 중심에서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라떼 등으로 기호가 옮겨가고 있다”며 “이러한 라떼 타입의 신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처럼 커피에 대한 기호가 다변화되면서 한국 커피믹스 시장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현재 국내 커피믹스 시장 규모는 약 1조원대 수준인데, 전체 시장은 몇년 동안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 타입의 블랙 카테고리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 수준의 성장을 보였고(2013~16년), 2011년 10월에 출시된 동서식품의 대표 브랜드 ‘카누’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3%까지 확대됐다. 따라서 라떼 카테고리의 시장 규모도 블랙 카테고리처럼 커질 가능성이 크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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