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해 말 자산운용업계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사상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의 실적 역시 사상 최대였지만 보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지난해말 기준 AUM(펀드+투자일임, NAV기준)은 951조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 사모펀드와 투자일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 사모펀드 순자산은 250조원으로, 2015년말(200조원) 대비 25.2% 성장했으며 공모시장(212조2000억원) 규모를 추월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년(4869억원) 대비 1821억원(37.4%↑) 증가한 669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실적 증가 추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평균 운용보수는 감소했다.

공모펀드 평균 운용보수는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2009년 이후 낮아지는 추세다. 펀드 전체 평균으로는 2009년 말 50bp(1bp=0.01%)에서 지난해말 27bp로 낮아졌다. 주식형펀드 평균은 같은 기간 75bp에서 54bp로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업계는 자산운용에 따른 대가로서 연간 평균보수 19bp(1000만원당 1만9000원 수준)를 수취하고 있고, 지속적인 인하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 운용사 영업실적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주식형펀드는 수탁고 감소, 수익성 악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보여주는데 반해 ‘기관화ㆍ사모화ㆍ패시브화’라는 수요의 변화에 부응한 운용사는 합당한 보상을 받는 상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운용산업은 ‘운용사 간의 경쟁’과 ‘투자자의 선택’이라는 상호작용의 결과물이 시차 등 왜곡없이 반영되는 ‘효율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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