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핀란드판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핀란드 서부도시 오울루의 한 아파트<사진> 지하실에서 5명의 영아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전날 오울루 아파트 지하실 벽장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는 포장 속 아기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35세 여성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 시작됐을 때, 한 여성이 다가와 자신이 ‘포장’을 벽장에 넣었다고 말했다”며 “이 여성은 집에서 지난 5~10년 동안 사산된 아기들을 낳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여성은 현지 핀란드인으로, 결혼해 아이들이 있고 수개월전 헬싱키 북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오울루 아파트로 이사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오랫동안 태아를 보관ㆍ유지해온 동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다른 가족들이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로 다루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법의학적 조사에 수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유타 주에서 자신이 낳은 영아 6명을 살해해 전에 살던 집 차고에 유기한 사건과 겹쳐진다.
지난달 유타 주의 39세 여성 메건 헌츠먼(39)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영아 7명을 출산 한뒤 그 중 6명을 교살하거나 질실시켜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중 1명은 사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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